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한달뒤로 연기된 가운데 건설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건설시장 연간 규모는 100조원 수준으로, 어느 정도 공사물량이 발주될 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이전 결정 이후에도 곧 바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고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는 점도 큰 모멘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전 연구위원의 설명입니다. 다만 이전과 관련, 청사건축이나 인프라 구축, 이전시 유입될 인구를 위한 주택 건설등 장기적으로는 공사물량 증가효과는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전 연구위원은 건설주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산업개발이 유망하다고 추천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화공부문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중동지역에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주가 될 것이고,2006년부터 무차입경영 실현 예상이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산업개발에 대해서는 고려산업개발과 합병 시너지 효과 발생, 8조 1천억원의 수주잔고 확보로 장기 성장성이 크고,주택분양율 93%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