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주)리노코포레이션(대표 노시정 www.rino.co.kr). 지난 1994년에 리노상사로 문을 연 이 회사는 사진용 영상기기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과시하며 불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설립초기 1회용 카메라를 재활용한 저렴한 카메라 '미라클'로 내수시장을 공략한 (주)리노코포레이션은 지난해 300만 불이 넘는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며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디지털 혁명을 맞이한 사진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질주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필름 카세트와 칼라필름, 1회용카메라 등으로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리노코포레이션이 개발한 필름 카세트는 금속으로 된 케이스로, 필름을 보호하는 포재로 이용된다. 노시정 대표는 "빛이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지기능과 고속촬영 시에도 필름을 잘 빠지게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코닥과 후지, 코니카 등 세계적인 필름메이커들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그파 필름의 한국 에이전시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리노코포레이션은 현재 디지털 카메라용 급속충전기와 니켈-수소전지, 잉크젯 페이퍼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 노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 관련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력이 입 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노 대표는 10년 전부터 광학기기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의 PAM 전시회와 독일의 PHOTO KINA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리노의 제품을 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용 영상기기의 트렌드를 한발 앞서 파악,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용 영상기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전력 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