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업계가 국제적 상호협력을 통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나선다.

일본 교토에서 진행중인 세계반도체협회(WSC) 총회에 참석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는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대기 중에 배출하는 지구온난화가스인 PFC(과불화화합물)의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아남반도체, 페어차일드코리아, 매그나칩반도체 등 한국반도체업체들은 세계반도체협의회(WSC)를 통해 해외업체들과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상호 보완적인 정보,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반도체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한국, 미국, 유럽, 대만, 일본 등 각국의 반도체산업협회들은 오는 2010년까지 95년치 대비(한국의 경우 97년치 대비) PFC 배출량의 10% 이상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지난 99년 확약한 바 있다.

황창규 협회장(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첨단기술산업으로서의 반도체산업이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PFC감축 활동은 반도체 업계의 범세계 차원의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세계반도체협의회에 소속된 각국 반도체 업체들은 PFC 사용감축 및 제조물질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 최적화, 대체 가스 적용, 배출저감 시설 설치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비와 재료 공급 업체들과도 공동 노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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