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져인 네이트 온이 3월 메신져 이용수치에서도 MSN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넷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지난 3월 메신저 이용자 수치자료에 따르면 ‘네이트온’은 3월에 순방문자 천 73만 2천여명을 기록해 천 65만 6천여 명에 그친 MSN메신저를 제치고 월간 메신저 사용 수치에서도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네이트온과 MSN메신저의 월 이용자 격차는 3월 기준 7만 6천 여 명 정도로 매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태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네이트온으로의 이용자 이동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설명입니다. 특히 남녀 사용자 수치를 비교해 보면 네이트온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 동안, 여성 메신저 사용자 수가 484만 2107명을 기록, 457만 3334명의 MSN 사용자수보다 무려 27만 명 크게 앞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회사측은 네이트온의 1위 등극 등 최근의 메신저시장 변화에 있어 여성 메신저 이용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여성 이용자들의 네이트온 선호 현상은 싸이월드와의 연계와 함께 네이트온을 감성 메신저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차별화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감성을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합적 커뮤니케이션툴로 네이트온을 적극 강화시키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