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종목서치라이트 시간입니다. 보도본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산업용모니터 수출확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고수 -미국 IGT사 퍼스트 벤더 -유럽수출 급증..250억 예상 -러시아, 동유럽, 호주 진출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산업용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코텍이라는 회삽니다. 코텍은 23년간 산업용 모니터 생산에만 주력해 왔는데요.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카지노 게임기 메이커인 미국 IGT사의 퍼스트 벤더로서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텍은 세계시장 점유율 50% 돌파를 목표로 미국에 이어 유럽과 러시아, 동남아, 호주 등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코텍은 올 들어 러시아 최대의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유니컴사에 월 1000대 이상의 카지노용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코텍은 또 프랑스의 네오비아, 독일의 이노베르트 등 유럽의 디지털 TV 판매업체에 PDP 모니터와 무인안내시스템용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유럽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오스트리아 TAB사에 200만달러 상당의 17인치 및 19인치 LCD 모니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는데요. 오스트리아는 물론 터키, 스위스 등지에도 PDP 모니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진출지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러시아와 유럽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 CFO인 유영수 상무는 “유럽과 러시아 시장 매출이 최근 들어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이 지역에서만 27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지난해 개발된 PDP 모니터의 유럽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나라에 어느 정도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CG-2 PDP모니터 수출 급증 -2004년 5월 개발 완료 -프랑스 까르프에 공급 -터키, 스위스 등 진출 -올해 116억 수출 목표 (기자-2) 코텍이 유럽과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은 게임용 PDP 모니터, 카지노용 LCD 모니터, 무인안내시스템용 LCD 모니터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 지난해 5월 개발 완료한 PDP 모니터인데요. 코텍은 이 제품을 프랑스 디지털 TV 판매업체인 네오비아를 통해 까르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코텍은 올해부터 공급규모가 크게 늘어나 연간 100억원대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터키와 스위스에도 월 평균 200대 정도를 수출하게 돼 PDP 모니터 수출규모가 지난해 46억원에서 올해에는 116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텍은 또 독일의 디지털TV 판매업체인 이노베르트사에도 PDP 모니터와 무인안내시스템 납품을 진행중인데요. 아직까지 수출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진출지역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코텍은 올해 유럽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는 말씀하셨는데요. 러시아 시장 진출 이유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CG-3 러시아 동유럽 진출 -러시아 유니컴에 모니터 공급 -17인치, 19인치 LCD 모니터 -월 1000대로 공급규모 확대 -동유럽 시장 진출 초읽기 (기자-3) 코텍은 올해부터 러시아 최대의 카지노용 슬롯머신 생산업체인 유니컴(구 베가스)사에 17인치와 19인치 LCD모니터를 월 1000대 정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니컴사와는 지난 2002년부터 거래를 해왔는데요. 그동안은 주로 CRT모니터를 공급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수도인 모스크바에만 60여개의 카지노가 성업중일 정도로 카지노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러시아의 카지노 수입은 24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07년에는 9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모스크바가 라스베가스나 모나코, 몬테카를로를 제치고 세계적인 도박도시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텍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데요. 현재 제품공급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동유럽 진출 소식도 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지난해까지 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다시피 했던 미국시장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세워놓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CG-4 미국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 IGT사 공급물량 확대 -올해 미국수출 468억 전망 -4월 미국현지 조립생산 개시 -물류비용 및 생산제고 감소 (기자-4) 코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 672억원 중 456억원을 미국 수출을 통해 달성할 정도로 미국시장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인데요. 이 가운데 세계 1위의 카지노 게임기 업체인 미국 IGT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미국 메리트사가 11%, 미국 3M사가 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텍은 지난 1월과 2월에만 IGT사에 19인치 LCD 모니터 2500대, 40인치 대형 LCD모니터 200대 가량을 공급할 정도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데요. 코텍은 올해 최대 매출처인 IGT사에 대한 제품공급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최근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에 위치한 2만 평방미터 규모의 생산공장과 물류창고를 임대했습니다. 4월말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가 월 3천대 가량의 19인치 LCD 모니터를 현지에서 조립 생산해 IGT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코텍은 현지 조립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물류비용과 생산제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텍은 또 지난해 체결한 코나미USA와의 계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 21억원 규모의 17인치 LCD모니터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텍은 이밖에 미국 3M사에 대한 무인안내시스템용 LCD모니터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돼 37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미국시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12억원 가량 늘어난 4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5) 올해 미국시장에서는 매출증가보다는 비용감소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신규사업 진출 소식은 없습니까? CG-5 의료용 모니터 개발 -15, 17, 20.1, 23인치 개발 -진단용 모니터 2종 출시 -유럽, 미국 등지에 수출 -영업이익률 개선효과 기대 (기자-5) 코텍은 카지노게임용 모니터에 이어, 의료용, 군사용, 항공우주용 모니터 사업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용 모니터 사업의 경우 15인치, 17인치, 20.1인치, 23인 등 총 4가지 종류의 제품을 개발중인데요. 올 상반기 중 진단용 LCD 모니터 2종을 출시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코텍 유영수 상무는 “신수종 사업으로 의료용 모니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유럽계 유명 글로벌 제조업체에 초음파 진단용 모니터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용 모니터의 부가가치가 높아 지난해 개발한 PDP 모니터와 함께 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효자 노릇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해 PDP 모니터에 대한 투자가 완료됐고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용 모니터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률이 13%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