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14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호군 사장 후임으로 신임 사장을 공모할 예정입니다. 금융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14일 회원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한 직후,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사장 인선을 작업할 예정입니다. 이번 후보추천위는 회원사 대표들 가운데 6~7명으로 구성되며, 후임 사장에 대한 공모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비씨카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전격적으로 구성되게 된 것은 현 이호군 사장의 3연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섭니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이호군 비씨카드 사장의 3연임은 어려운 사실이다"며 "현재 재정경제부 출신이 후임 사장을 선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이 사장은 연임을 하면서 비씨카드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노조에서 이미 재경부측에 다른 인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호군 사장의 3연임에 반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또 다른 비씨카드 회원사 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1대 주주인 우리은행이 재정경제부와 후임 사장 인선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재경행시 18회와 19회 출신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후임 사장은 14일 후보추천위가 구성된 이후 23일께 신임 사장 인선을 확정하고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에서 후임 사장은 선임할 예정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