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창사 10주년을 맞은 다음(82,600 -0.72%)커뮤니케이션이 올해 4천7백29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국내 포털 업계 1위를 지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창사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실적 목표와 사업구조 개편,연결재무제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2005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기존의 사업구조를 △뉴미디어 국내부문 △뉴미디어 해외부문 △뉴커머스 부문 △뉴파이낸스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다음 커리어다음 나무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국내부문에서는 올해 1천8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미국 라이코스와 일본 타온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해외부문에서는 매출 6백51억원을 올해 목표로 정했다. 이 사장은 "라이코스 구조조정을 이달 말까지 끝내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라이코스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지만 올해 안에 라이코스에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종합쇼핑몰 '디앤샵',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다음온켓',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 등으로 구성된 뉴커머스 부문에서는 올해 9백8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다음FN'이 주력인 뉴파이낸스 부문에서는 1천3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다음은 올해부터 경영실적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계를 비롯한 모든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는 말로 연결재무제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은 자사가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는 국내외 자회사의 예상 연결손익을 사업 분석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천7백29억원,영업이익 1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 2천8백43억원의 매출과 3백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사장은 "10년 전 3명으로 시작한 다음이 2백50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2천명의 직원이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됐다"며 "최근 미니홈피 블로그 등 신규 서비스에서 일부 경쟁사들에 뒤졌지만 막강한 가입자들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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