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업체들이 '화이트데이(14일) 특수'를 노리며 각종 이벤트와 커플용 기획 상품들을 잇따라 마련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딧세이 선라이즈'는 '화이트데이,남자 신데렐라를 찾아라' 이벤트를 개최한다. 디자이너 정욱준이 특별 제작한 오렌지빛 정장(2백만원 상당)을 입고 여자 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참가를 원하는 남성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디아모레갤러리에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된다. FnC코오롱의 캐주얼 브랜드 '1492마일즈'에선 연인들을 위한 '찰떡궁합' 별자리 티셔츠를 판매 중이다. 환상의 커플 별자리로 알려진 '게자리(남자)'와 '전갈자리(여자)' 별자리를 만화적인 캐릭터로 디자인한 상품이다. 아이엠피코리아의 패션 내의브랜드 '임프레션'은 면스판 원단에 손바닥 문양이 프린트된 커플용 팬티 '터치 미'를 내놓았다. 밝은 곳에선 '돈 터치 미(don't touch me)'라는 글자가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야광 효과로 '터치 미(touch me)' 글자만 보이게 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