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 코리아는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애플 최초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MP3플레이어인 '아이포드 셔플'과 초저가, 초미니 PC인 '맥미니' 등 2005년 애플의 주력 신제품을 공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아이포드 셔플'은 기존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레인콤[060570],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업체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USB 저장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만 클릭하면 재생목록에서 무작위로 곡을 선정해 아이포드에 동기화시키는 '오토필' 기능을 장착했다. 다음달 초 출시되는 '아이포드 셔플'의 가격은 120곡을 저장할 수 있는 512MB제품이 12만5천400만원, 1GB 제품은 18만9천200원이다. A4 복사용지 절반 정도의 초미니 사이즈인 `맥미니'는 맥 OS X 운영체제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아이라이프(iLife) 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기존의 디스플레이, 키보드 및 마우스에 맥 미니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맥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나 윈도 PC의 보안 및 바이러스에 고생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조 PC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 중순 출시되며 1.25 GHz 제품 가격은 62만3천700원, 1.42 GHz 제품은 74만4천7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컴퓨터 코리아는 디지털 음악, 사진, 동영상을 편집해 디지털 무비나 DVD로만들 수 있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iLife 05'와 애플의 워드프로세서 기능 '페이지스(Pages)'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 '키노트 2(Keynote 2)를 포함한제작 소프트웨어 '아이워크(iWork)'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