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새해들어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적립식 외화예금 상품을 내놓고 의욕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우선 주가지수(코스피 200)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3.24%의 금리를 주는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 200'(5-1호)을 1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상승형,하락형,하락·상승형' 등 세가지로 구분돼 있다. '상승수익 추구형'은 주가지수가 5% 이상 20% 미만 상승할 경우 최고 연13.24%까지 금리를 지급한다. 가입기간 중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하락수익 추구형'은 주가지수가 5% 이상 20% 미만 하락할 경우 최고 연10.09%를 지급한다. 지수하락을 점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하락·상승 수익추구형'은 가입기간 중 지수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7.99% 또는 하락률에 따라 최고 연 5.74%까지 이자를 준다. 'KB 리더스 정기예금'은 지난해 총 1조8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저금리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부각된 바 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10일 적립형 외화 예금인 'KB 적립식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이체 또는 자유적립을 통해 외화를 차곡차곡 모아갈 수 있으며 예치기간별로 이자를 지급받는다. 가입대상은 제한 없으며 미국 일본 유로 등 주요 9개국 통화로 예치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12개월 범위 내에서 일단위로 정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백달러 상당액이다. 이 상품은 소액 적립을 통해 외화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신규 및 입·출금시 환율우대 △만기 해지금액 해외 송금 수수료 면제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