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해말 동.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피해 복구성금으로 5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한다고 3일 밝혔다. SK는 "이번 성금 기탁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말 `이번 지진해일 피해는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현지 국가와 국민들의 상흔을 하루 빨리 치유하는 범국가적 구호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 방안을모색해 보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중 20만달러를 SK케미칼의 합작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지정 기탁키로했다. 현지 폴리에스터 장섬유와 페트병용 수지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SK케미칼인도네시아 공장은 자바섬 내륙에 위치해 이번 지진해일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SK측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