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중국 혜주에 세운 LG이노텍유한공사는 TV 및 VCR 등에 쓰이는 튜너와 CD ROM,DVD ROM 등 전자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들어 휴대폰용 부품 및 디지털미디어용 부품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공장 증축을 진행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규모가 매년 50% 이상씩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성 혁신 등 사업구조 내실화도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과거 단순생산 위주에서 영업기능과 연구개발(R&D) 기능을 보강,종합전자부품 법인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의 생산성 혁신활동은 6시그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활동 및 목표 관리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혁신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 전담조직과 사내전문가 집단을 적절하게 활용,중국과 한국의 강점을 융합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이 이번에 생산성 혁신 경영 대상을 받을 정도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던 핵심 비결로는 경영진의 리더십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이 첫손에 꼽힌다. 또 '빠른 혁신(early innovation)'으로 이름 붙여진 혁신 시스템을 통해 생산시설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해결 방안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한 것도 성공 요소로 꼽힌다. LG이노텍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차별화 포인트는 10년 이상의 법인 운영으로 현지 종업들의 역량이 충분이 갖춰져 있고 여기에 합리적인 툴(Tool)을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조직이 구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강점들이 융합돼 주력 생산제품인 광디스크드라이버에 대한 '최적 생산시스템'을 구축,제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 혜주법인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자보다 한단계 앞서 목표를 달성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