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모델로 마니아층 공략 .. 수입차업계 내년 불황 뚫을 전략은?

수입차업계가 내년도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전략으로 "매니아층 공략"을 선언했다.

브랜드 로얄티가 강한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니치모델을 출시,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실속있는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프리미엄급 세단과 SUV 등 시장포화상태인 정형화된 차종위주에서 탈피,소형차 패밀리카 로드스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 비중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년 3월 "Chic(우아하고),Luxurious(고급스러운),Sophistcated(세련된)"를 표방하는 새로운 CLS세단을 전격 선보인다.

지난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CLS는 벤츠가 내세운 새로운 세단 세그먼트.세단의 편안한 승차감,넉넉한 승차공간,다양한 기능성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완벽하게 조화시킨 차량이다.

3.5 V6엔진의 CLS 350은 벤츠가 페라리에 필적하는 로드스터로 내세우는 SLK와 동일한 강력한 파워가 트레이드마크.최고출력 2백72마력,1백km/h까지의 가속시간 7.0초,7단 자동변속기,안전최고속도 2백50km/h의 성능에 연비 10.1 /km로 경제성까지 갖췄다.

차량의 속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일어날만한 충돌을 미리 예상하여 충격이 일어나기 이전에 승객과 차량을 사고에 대비하는 프리-세이프티(PRE-SAFETY) 등 최첨단 안전시스템을 적용했다.

BMW코리아는 소형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니(MINI)를 내년 1월 공식 출시한다.

1959년 8월 BMC (British Motor Corporation)에 의해 출시된 미니는 전세계에서 5백3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 셀링카.패션 디자이너 메리 콴트가 미니에서 영감을 받아 미니 스커트를 만들었을 정도로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세계적으로 17만6천여대가 판매됐다.

이미 내년도 물량도 모두 예약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S 두가지이며 가격은 3천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내년에 뉴 골프의 스포츠 버전인 뉴 골프 GTI의 출시를 계획중이다.

지난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골프는 74년 첫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2천3백만대가 팔린 초특급 베스트 셀러.골프는 "아우트반의 하이에나"이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추면서도 경제적인 가격대를 제시,합리적인 구매성향을 가진 20대 후반~40대 초반의 젊은 소비층에게 드림카로 불리린다.

푸조는 지난달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시티카(City car) "1007"을 내년 8월 선보인다.

푸조의 기존 차량 작명방식에서 벗어나 가운데 쓰는 0을 2개로 늘려 독창성을 강조했다.

1007은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사용자의 편리성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된 것이 특징.전자동 슬라이딩 도어와 카멜레오 트림,2개의 트로닉 변속장치가 장착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좌석을 제거하거나 변형시켜 내부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극대화한 실용적인 모델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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