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클로즈업 시간입니다. 증권거래소가 신세계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조회공시 요구가 들어왔나요? 네, 증권거래소는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신세계에 대해 미국 첼시프라퍼티그룹과 공동 합작법인 설립에 관련해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신세계 측은 일단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을 했는데요, 불확실성 때문인지 오늘 신세계 주가는 1.90% 하락한 30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첼시프라퍼티라는 기업, 다소 생소한 기업인데 어떤 회사인가요? 네, 우선 첼시프라퍼티그룹은 "샤넬""구찌""휴고보스" 등 6백여개의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회사로 뉴욕 인근의 우드베리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등 미국에 50개,일본에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3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2002년에는 매출만 6조원을 상회한 대기업입니다. 그럼 신세계가 왜 외국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하는 건가요? 사실 증권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라고 합니다. 신세계가 유수의 대기업과 올해말이나 내년초 3~5백억원을 투자해서 “경기도 여주”에 첫 명품몰을 연다는 설이었는데요,지분은 50:50으로 투자하기로 했다라는 것입니다. 일단 신세계측이 첼시측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긴 하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답변을 했는데요, 일이 진행되게 된다면 명풍MD를 판매하는 몰개념의 쇼핑센터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세계가 세계적인 명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인데요, 어떤 개념의 쇼핑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까? 도심에는 백화점이나 전문점 등이 있지만 첼시 같은 경우는 명품MD를 특정지역의 블록안에서 직접판매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첼시와 신세계가 유력지역으로 보고 있는 지역이 여주인데 여주시의 한 블럭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명품MD몰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실 겁니다. 도심의 경우, 한 건물안에서 모든 물건을 팔게되는 형태지만 지방의 경우에는 토지가격이 싸고 전후방 관련 부대시설이 같이 들어갈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건물 등을 배치하여 경쟁력을 같게 된다고 합니다. 롯데 역시, 이 쪽 분야에 많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의 명품 아웃렛 건립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분위깁니다. 국내 할인점의 한계를 대비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수도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갑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일단 신세계 측이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아직 합작의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계기로 장기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새로운 유통망 발굴 노력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