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장경영에 힘쓰고 있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대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년여만에 전경련 회의에 참석합니다. 전경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월례 회장단 회의에 이 회장이 1년여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회동엔 이 회장과 LG그룹 구본무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 이른바 '빅3'가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높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방한한 휴렛팩커드 칼리 피오리나 회장과 만나 HP의 국내 연구개발(R&D) 활동과 디지털분야 협력방안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지난 2002년 피오리나 회장 방한때에도 마케팅, 인재육성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어서 내년 이후 삼성전자와 HP간 협력관계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33년만에 이사를 합니다. 이 회장 현재 자택과 담하나 사이를 두고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 오는 13일 개관함에 따라 한남동내 다른 곳으로의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현 자택은 문화공간으로 단장돼 활용될 계획인데, 삼성은 한남동 이 회장 집을 중심으로 그룹 영빈관격인 '승지원', 미술관, 아동문화센터, 의료시설 등을 모아놓아 '삼성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