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의 가을 정기바겐세일 경품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전처럼 단순히 상품을 제공하는 경품이 아니라 건강이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웰빙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명동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등 서울지역 4개 점포에서 `웰빙체험의 행운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총 380쌍을 뽑아 웰빙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유기농 사과농장 견학 및 사과따기 체험(100쌍), 김치공장 견학 및 김장 담그기 체험(80쌍), 아산스파비스 온천 무료 이용(200쌍)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정병권 부장은 "기존의 경품 방식을 탈피해 고객들이 직접현장 체험을 통해 건강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웰빙형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안양점에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 `블루에어 청정공기 원정대와 함께하는 웰빙라이프'라는 이름의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선정된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 실내공기를 측정해주고 진단 및 상담을 해준다. 롯데백화점은 또 본점 영플라자에서 오는 17일까지 당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플프랭크 자전거를 경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자사 카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웰빙형 사은품인 `태극무늬 찬기 및 컵세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사은품 제작을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인 김영세씨에게 디자인을직접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유기농 과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유기농 샴푸와 미국산무공해 청정소금으로 살균작용과 피지방 분해효과가 있는 저염도 마사지 소금세트,타월분야에서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타월 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