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잘 만든 브랜드는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한다.


기업 경쟁력은 소비자의 감성을 끌어당기는 브랜드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가 결국 기업의 성패까지 좌우한다는 얘기다.


특히 브랜드 가치의 수치화가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과 한국경제신문이 매년 공동 선정하는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기업들에 신뢰성 있는 브랜드 지수를 제공한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브랜드스타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증권거래소의 브랜드 주가(60%)와 상설 소비자조사 자료(40%)를 기초로 브랜드가치를 평가 분석한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근거해 각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에 주는 상이다.


브랜드스톡은 지난 5년간 브랜드가치를 수치화,각종 언론매체에 정기적으로 브랜드가치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는 국내 정상의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이다.


올해 브랜드스타 참여 현황을 보면 우선 업종별로는 유통 업종에서 5개 부문의 브랜드가 참가해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


주거문화(3개),자동차(2개),금융(2개),식음료(2개),컴퓨터·주변기기(2개),생활가전,생활용품,정보통신,서비스,패션·잡화·프랜차이즈 부문의 대표 브랜드들이 선정됐다.


5년 연속 브랜드 스타에 선정된 이마트,래미안,LG25,LG플래트론모니터,롯데백화점,딤채,비너스,시몬스침대,스피드010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공인받게 됐다.


또 2년 연속 선정된 신용카드 부문의 비씨카드도 인지도가 점차 높아져 신용카드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했다.


올해 신규로 브랜드 스타에 선정된 브랜드는 교보자동차보험(온라인자동차보험),삼성서울병원(병원),화이트(생리대),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BMW(수입자동차),옥션(인터넷쇼핑),하이리빙(네트워크마케팅),해찬들(종합식품),이마주(홈네트워크),참이슬(소주),배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 등이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브랜드는 옥션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인터넷쇼핑 부문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CJmall과 인터파크,LG이숍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브랜드 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수입자동차부문과 편의점 부문에서도 1,2위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했다.


브랜드스톡의 손일권 브랜드연구소장은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수상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표 브랜드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브랜드가치의 수치화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