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포 코미디언 마거릿 조, 인권상 수상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 낙선운동 선봉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재미동포 여성 코미디언 1호인 마거릿 조(36)씨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민권연맹(ACLU) 남가주 지부 연례 기금모금 파티에서 인권상을 수상했다.
14일 민권연맹 남가주 지부(www.aclu-sc.org)는 "조씨가 아시안 여성으로 스탠딩 코미디와 배우, 자선활동 등을 통해 아시안과 여성, 동성연애자 등 소수계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923년 설립, 연맹 지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가주 지부는 올해 조씨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전 상원 의원인 탐 헤이든씨와 현직 상원 의원인 글로리아 로메로 씨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현재 부시 대통령 낙선을 위해 `비상상태'라는 이름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있는 조씨는 웃음으로 포장한 독설을 퍼부으며 소극장을 가득 메운 관중으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코미디언으로 알려져 있는 조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해 16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서점 윗층에 자리잡은 클럽에서 처음으로스탠딩 코미디를 공연한 이후 할리우드의 명사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94년 전통적인 한국 이민 가정의 애환을 그린 ABC 방송의 코믹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동양 여자"라는 편견에 부딪혀 곧 스타 자리를 내주고오랜 슬럼프에 빠졌다.
조씨는 그러나 코미디에 대한 열정으로 1999년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재기에 성공, `악명 높은 조'라는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씨는 2003년 아시안 법률 교육재단(AALDEF)이 주는 `행동 정의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14일 민권연맹 남가주 지부(www.aclu-sc.org)는 "조씨가 아시안 여성으로 스탠딩 코미디와 배우, 자선활동 등을 통해 아시안과 여성, 동성연애자 등 소수계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923년 설립, 연맹 지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가주 지부는 올해 조씨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전 상원 의원인 탐 헤이든씨와 현직 상원 의원인 글로리아 로메로 씨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현재 부시 대통령 낙선을 위해 `비상상태'라는 이름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있는 조씨는 웃음으로 포장한 독설을 퍼부으며 소극장을 가득 메운 관중으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코미디언으로 알려져 있는 조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해 16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서점 윗층에 자리잡은 클럽에서 처음으로스탠딩 코미디를 공연한 이후 할리우드의 명사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94년 전통적인 한국 이민 가정의 애환을 그린 ABC 방송의 코믹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동양 여자"라는 편견에 부딪혀 곧 스타 자리를 내주고오랜 슬럼프에 빠졌다.
조씨는 그러나 코미디에 대한 열정으로 1999년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재기에 성공, `악명 높은 조'라는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씨는 2003년 아시안 법률 교육재단(AALDEF)이 주는 `행동 정의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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