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자산운용 아웃소싱 등 일부 사업부에 대한 분사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대한생명이 자산운용에 대한 아웃소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의 총자산은 34조원으로 회사측은 1차적으로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의 운용자산 20조원을 외부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토는 지난해 받았던 보스턴컨설팅 보고서를 바탕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생의 이같은 검토는 최근 교보생명이 자산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에 나섰고, 삼성생명도 이미 자산운용에 대한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 생보업계 흐름을 쫓아가기 위한 방안입니다. 자산 운용사로는 한화그룹의 계열인 한화투신운용과 한화증권 그리고 주요 주주사인 맥쿼리 자산운용 등 관계사와 계열사들의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운용 아웃소싱에 대해 대한생명은 전문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본업인 상품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자산운용과 더불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분사했던 사업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보험계약과 관련된 계약 조사 서비스 사업부를 분사해 연말에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 채권에 대한 추심 관련 사업부문도 분사해 별도의 채권관리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받았던 보스톤컨설팅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이 가능한 부분들을 놓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기존에 분사했던 사업부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업부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회사측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분사 추진에 있어 난관도 예상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아직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2차 인수 자금을 납부해야 하기에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예보 등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또, 사업부를 분사할 경우 지분 관계와 더불어 노조와의 마찰 등도 예상되기에 회사측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진한다는 복안입니다. 업계 2위로 올라선 대한생명이 본격적으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사업부 분사에 대한 벤치마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