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은 2일 헝가리에서 전자사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유럽지역 매출을 2백억달러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 또 유럽을 동유럽 서유럽 CIS(독립국가연합)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내 고급시장 선점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최근 EU(유럽연합) 확대는 시장의 확대라는 기회와 경쟁의 심화라는 위협을 동시에 가져다주기 때문에 기존 전략과 인식을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브랜드 디자인 기술력 등 첨단 분야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최고급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자 사장단은 △동유럽 서유럽 CIS 등 유럽 3대 경제권별 특성화된 경영전략 추진 △차별화된 감성마케팅 전개 △유럽 강소국과 선진기업의 글로벌 전략 벤치마킹 등의 3대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1백20억달러였던 유럽지역 매출을 올해 1백60억달러로 늘린 뒤 내년에는 2백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이번 헝가리 회의에는 삼성전자(77,000 -0.65%) 윤종용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지성 사장,김순택 삼성SDI(675,000 +5.30%) 사장,강호문 삼성전기(191,500 +4.08%) 사장 등 전자계열 사장단과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장 양해경 부사장,구주총괄 김영조 부사장 등 유럽담당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에선 현재 유럽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전자 관련 6개사가 16개국,총 4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