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해 세계 초일류 도약을 앞당기기로 하고 '유럽시장 확대 3대 전략'을 통해 내년 전자관계사의 유럽 매출을 2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동유럽사업장을 방문 중인 이건희 회장 주재로 1일 오후(현지시간)헝가리에서 열린 '전자사장단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전자관련 계열사의 유럽매출은 2002년 90억달러, 2003년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30% 가량 늘어난 1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 예상액 대비 25%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번 사장단회의는 국가별로 다양한 특성이 있는 유럽시장에서 브랜드와 디자인, 기술력 등 첨단분야의 경쟁력 우위를 무기로 최고급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밀한 전략과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생존자체가어렵다"고 강조하고 유럽연합(EU) 확대가 시장 확대라는 기회와 경쟁 심화라는 위협을 동시에 가져다 주는 것인 만큼 현재까지의 전략과 인식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자사장단은 ▲동유럽, 서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럽 3대 경제권별 특성화된 경영전략 추진 ▲차별화된 감성마케팅 전개 ▲유럽 강소국과 선진기업의 글로벌 전략 벤치마킹 등 3대 전략을 통해 유럽시장 매출목표 200억달러를달성키로 했다. 이번 헝가리 회의에는 삼성전자(77,500 +0.26%)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삼성SDI(641,000 -0.93%) 김순택 사장, 삼성전기(184,000 -2.13%) 강호문 사장 등 전자계열 사장단과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장 양해경 부사장, 구주총괄 김영조 부사장 등 유럽담당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은 현재 유럽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전자 관련 6개사가 16개국, 총 4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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