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에 이어 KTF가 휴대폰용 모바일 MP3무료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KTF는 모바일 MP3파일 유무료화 논쟁은 MP3플레이어에서와 마찬가지로 벌어지고 있으며 항상 초기 논쟁단계를 벗어나 결국의 소비자의 편익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MP3무료화로의 방침선회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KTF MP3저작권관련협의체가 해체된 지난달말이후 모바일 MP3유무료화 정책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왔습니다. 이는 이통사들이 사용해왔던 모바일 MP3파일 유료화방식이 3일 무료여서 실효성이 없을뿐만 아니라 음원질을 억지로 낮추는 방식도 상식적으로 설득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KTF가 모바일 MP3파일 무료화 방침을 선언하면서 이제 이동통신3사중 유일하게 유료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MP3음원이 유료화돼야한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KTF의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MP3파일 무료화가 미치는 시장 영향력을 감안할때 SK텔레콤도 결국 무료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유일하게 MP3유료화를 고집하는 SK텔레콤에 대한 가입자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모바일 음원을 음반산업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음반관련 이해단체들의 무료화 반대 움직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