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상장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한진해운 등이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NHN 인터파크 등 인터넷관련주가 유망주로 선정됐다. ◆거래소시장=현대모비스는 현대증권 굿모닝신한 SK 등 3개 증권사에서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AS부품의 단가인상과 매출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2분기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주력사업인 AS부품은 자동차 판매 대수보다는 보유 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철강재 가격 하향안정과 LNG선 수주 등이 호재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원자재 가격상승 저가수주 원화강세 등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됐던 장기 악재들이 점차 해소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LNG선을 수주해 실적호전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진해운도 굿모닝신한 교보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분기 중 일시 하락했던 해운운임지수가 최근 상승반전되고 있어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대교 SK㈜ 에스원 풍산 코리안리 대웅제약 삼성중공업 등이 추천종목에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낙폭이 과도한데다 LNG전 개발 등에 힘입어 고유가시대의 대체에너지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 주가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는 매년 9백억원에 이르는 영업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고,학습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제지는 내수경기 회복지연에도 불구하고 5월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이 추천배경이었다. 대신증권은 "인쇄용지의 수급 상황이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호전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이 3개 증권사에서 중복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전자상거래 자동차보험 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6월 이후 인상된 배너광고 단가가 적용되는 3분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N은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검색광고와 배너광고의 실적호전으로 2분기에도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2분기가 게임포털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오픈한 오락 프로그램 신맞고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터넷비즈니스는 경기변동과 다소 무관한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해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