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새로운 변이유전자가 발견되었다. 미국 어빈 캘리포니아 대학 케오패밀리 종합암센터의 스티븐 리프킨 박사는 과학전문지 '자연유전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MLH1 유전자의 변이형인 D132H가 대장암 위험을 4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반인의 대장암 위험은 약6%이다. 리프킨 박사는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 북부지역의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역학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이 변이 유전자는 아시케나지 유대인, 이슬람교와 기독교 아랍인, 드루즈 기독교인,베두인족의 대장암 환자에게서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스라엘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다. 리프킨 박사는 이 변이유전자를 잡아낼 수 있는 새로운 유전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 방법을 통해 다른 종족들도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빙 UPI=연합뉴스) skh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