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류 식품이 자궁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암연구소의 연구진은 의학저널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천700여명 상하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할수록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효과를 내는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으며, 콩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앞서 발표된 적이 있다. 상하이암연구소 연구진은 1997-2001년 사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은 30-69세 여성 832명과 같은 연령층의 건강한 여성 846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콩류 식품의 섭취량을 비교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자궁내막암에 걸린 여성들은 건강한 여성들에 비해 콩을 덜 먹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하이 여성들의 이소플라본 섭취량은 서구 다른 나라에서 보고된 여성들의 이소플라본 섭취량에 비해 약 25배나 많았다. 아시아 국가 여성들의 자궁내막암 발병률은 서구국 여성들의 3분의 1에서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상하이암연구소의 샤오 어우 슈 교수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국가별 편차는 식품요인이 핵심 요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과체중 여성이 특히 콩 섭취시 가장 큰 항암효과를 나타낸 것을 포함해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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