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관련상품을 많이 내놓았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 워커힐, 서울힐튼 등 서울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은화이트데이 커플 고객을 위한 특선 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신라호텔이 직영하는 종로타워 내 레스토랑 `탑 클라우드'(☎02-2230-3001)에서는 14일 성악 중창단을 초청, 달콤한 사랑 노래를 들려주고 장미꽃 선물도 준다. 또 프랑스 레스토랑 `라 콘티넨털'(☎02-2230-3369)에서는 거위간 요리와 양갈비 구이, 블루치즈 샐러드, 바닷가재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특선 메뉴를 1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에 판매한다. 이 호텔 관계자는 "두 레스토랑 모두 최고층에 위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있다"며 "사랑 고백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귀띔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폰테'(☎02-317-3270)에서는 14일 올리브를 곁들인 농어구이를 주메뉴로 한 특선 메뉴(8만5천원. 세금 및 봉사료별도)를 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도 14일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양갈비 구이 등을 화이트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9만5천원. 세금및 봉사료 별도)를 판매한다. 워커힐호텔은 화이트데이 전날인 13일 밤 11시30분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원더풀 투나잇' 스탠딩 콘서트를 가야금홀에서 연다. 김진표와 주석 등 인기 가수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색다른 화이트데이를맞을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예매시 5만원(☎02-450-4387) 롯데호텔(소공동)의 펍 `보비런던'(☎02-317-7091)에서는 14일 오후 8시에 코믹재즈 뮤지컬 `루나틱' 의 출연 배우들이 함께 하는 화이트데이 파티를 연다. 코미디언 김효진, 백재현 등이 뮤지컬에 삽입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다양한 커플 게임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