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에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일자리 찾아주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거래기업과 신용불량자들을 연결, 취업을 알선해 주는 'KB 구인구직뱅크 프로그램'을 2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에 'KB 구인구직뱅크'라는 코너를 개설, 국민은행 거래기업이 채용공고를 내고 신용불량자도 이력서와 함께 구직신청을 올려 채용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도 신용불량자 취업알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태스크포스팀은 신용정책팀, 중소기업전략팀, 여신관리팀, e비즈니스사업단, 고객만족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말까지 가동된다. 취업알선 대상은 우리은행에 단독으로 연체하고 있는 1천만원 미만 소액 채무자다. 20세에서 60세까지 1만8천여명이 우선 대상이 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