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세계 최초로 남북극 왕복비행에 도전하고 있는 반디(Firefly)호가 21일 아침(현지시간) 기관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에 불시착했다. 반디호는 이날 1천800m 상공에서 엔진이 작동을 멈춘 후 재가동되지 않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쪽 130㎞의 평야에 동체착륙했으며 조종사 거스 맥리드(49)는 무사하다고 맥리드의 대변인 브루스 프라이스가 전했다. 앞서 반디호는 지난 26일 플로리다를 출발, 지난 1일 우슈아이아에 도착했으며18일 남극의 마람비오 연구소를 출발, 드레이크 파사지를 건너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로 돌아왔고 19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착륙했다. (볼티모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