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의 초대 사장에 정홍식 전 주은부동산신탁 사장과 김우석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위원장이 막판 경합 중인 가운데 정 전 사장 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금융공사 인사추천위원회는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19명의 지원자로부터 서류를 접수해 김 위원장과 정 전 사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청와대에 추천했다. 정 전 사장은 지난 72년 주택은행에 입사한 정통 금융인으로 99년부터 2년간 주택은행 부행장으로 일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옛 재무부에서 이재1과장과 산업금융과장,외환정책과장을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세무대학장,한국은행 감사 등을 지냈다. 오는 3월2일 출범하는 주택금융공사는 정부가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최장 30년짜리 장기 주택대출 상품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설립하는 대출채권 유동화 전문 회사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