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 사이버 문화센터(http://lotte.evermbc.com)를 연다. 직장이나 육아 등으로 문화센터를 찾기 어려운 30대 전후의 여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교양, 예술, 문화, 자녀교육, 패션&뷰티, 생활경제, 건강 등에 대한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제공한다. 시인 김남조, 지휘자 금난새,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등 각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영입했다. 수강료는 강좌당 2천~3천원선이고 롯데카드 사용시 40% 할인해준다. 또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적립해주는 `온라인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분석, 고객이관심있어 할만한 상품을 골라 e-메일로 발송하는 등 온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계획이다. 지난해 홈페이지(www.ehyundai.com)를 새단장한 현대백화점도 온라인 고객 모이기에 나섰다. 신상품 정보와 공연 이벤트 실황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패션, 식품, 문화, 뷰티 등을 아우르는 웹진 매거진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주간 쇼핑정보와 이벤트정보를 온라인 전단으로 확인할수 있어 20~30대 여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인터넷쇼핑몰 신세계몰에 30억~40억원을 투자한다. 연내 업계 5위 진입을 목표로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회원 수를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