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업체들은 작년 설에 비해 선물세트를 최고 25%까지 늘려 준비했다. 불황이 지속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데다 미국발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고기 가격이 올라 생활용품 같은 실속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 것.생활용품 선물세트는 2만∼4만원대가 주를 이룬다. 1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도 나왔다. LG생활건강(1,167,000 +0.43%)은 모두 35가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비누 치약 등 다양한 상품이 담긴 종합선물세트가 10가지로 가장 많고 목욕용품으로 구성된 디럭스세트가 5가지,치약세트가 8가지,비누세트가 7가지,여행용 세트가 3가지,세제세트가 2가지다. 종합선물세트는 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형편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1만5천9백원에서 14만6천7백원까지 넓게 잡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5만4천5백원짜리 특1호와 2만9천3백원짜리 특4호다. 고품격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세트도 2종(14만6천7백원,7만3천3백원) 내놓았다. 태평양(44,400 +1.95%)은 10가지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세트는 프리미엄샴푸 나토테라피와 댄트롤 샴푸,메디안·송염 치약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6백∼5만7천5백원.최고가 종합R호엔 나노테라피 샴푸·린스,젤·무스·스프레이 등 모발관리 제품,목욕용품 칫솔 등이 들어 있다. 쉬크 면도기(3만원),엑스트림 면도기(2만9천원)도 있다. CJ(83,400 +1.34%)가 내놓은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모두 21가지.7천6백원짜리부터 5만7천8백원짜리까지 있다. 가장 저렴한 상품은 보태니컬 비누 4종 세트이고 가장 비싼 상품은 라이스데이 샴푸·린스 1호다. 주력상품은 1만∼2만원대 선물세트다. 애경산업은 2080 치약 칫솔,비타덴트 치약,케라시스·리앙뜨 샴푸,블루칩 비누,우유비누 등을 조합해 30가지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최고가 상품인 종합9호(7만7천원)에는 케라시스 샴푸·린스와 트리트먼트,비타덴트 치약,2080 치약,2080 칫솔,리앙뜨 비누,블루칩 비누,바세린 보디로션,포인트 폼클렌징 등이 들어 있다. 종합세트 중 가장 저렴한 종합1호(1만9천원)엔 2080 치약 2개,칫솔 2개,하나로마일드 샴푸,우유비누 2개,살구비누 2개,블루칩 비누 2개가 들어 있다. 피죤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CJ의 식물나라 비누를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종류는 8가지,가격은 1만6천∼3만8천원이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자사 제품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까지 넣어 보다 다양한 세트를 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죤 제품만으로 구성한 목욕용품 세트,세제 세트도 내놓았다. 이밖에 유니레버코리아는 1만∼8만원대의 선물상품 20여종을 내놓고 전용 사이트(gift.unilever.co.kr)와 백화점 할인점에서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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