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값을 높게 부른 탓일까" TV 홈쇼핑 경매에 나온 이승엽 선수의 55호 홈런볼이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승엽의 55호 홈런볼은 지난 23일 경매개시가(1억2천만원)보다 500만원 많은 1억2천500만원을 제시한 정모씨에게 낙찰됐다. 그러나 경기도 안산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정씨는 아직 홈쇼핑측에 돈을전달하지 않았으며 제대로 연락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29일 오후 정씨에게 최종 의사를 타진한 뒤 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경매를 최종 유찰시킬 방침이다. 55호 홈런볼을 주운 박대운씨는 현재 재경매를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