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성이 없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대용량 고출력 전기화학 축전기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진창수 박사팀은 환경친화적이며 기존의 수용성 축전기보다 에너지 밀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된 차세대형 전기화학 축전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화학 축전기는 미래형 자동차에 필수적인 에너지 저장장치로 최적화된 제어기술이 개발되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기존 전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축전기는 환경친화적인 수용성 전해질을 사용했으며 기존 수용성 축전기에 비해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3배 이상 높여 현재 상용화된 러시아 제품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