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국민은행 간부 김모씨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노후보 캠프에 전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 거론된 국민은행 간부는 임원급이 아니라 본점 부장(팀장)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확인해본 결과 대선자금 모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점장 시절인 작년 11월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전달한 수표 1억원을 현금으로 바꿔준 것과 관련, 최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