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포인트 화이트 라이스'는 쌀을 원료로 만든 클렌징 제품.한국인 정서에도 맞아 히트한 상품이다. '포인트'시리즈는 지난 93년에 처음 발매된 클렌징 제품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녹차 등 다양한 성분으로 변화를 시도해왔다. 특히 쌀로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 화이트 라이스 시리즈는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4월 오일프리 클렌징크림,모이스춰 클렌징크림,훼이셜폼 등 5가지를 먼저 내놨고 올해 4월 워셔블 오일과 파우더폼을 추가로 출시했다. 쌀은 얼굴을 씻을 때 사용하면 미백과 함께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널리 쓰여온 미용재료.애경은 이런 효능에 착안,쌀로부터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4가지 성분을 추출해 제품에 넣었다. 포인트에 쓰인 4가지 성분은 쌀겨 추출물,쌀 단백질,쌀 추출 오리자세라마이드,그리고 쌀겨 속에 든 비타민 B·E 등이다. 이 가운데 쌀 추출물은 딥클렌징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을 씻어내는 것은 물론 노화된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히 제거해준다. 쌀 단백질은 맬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칙칙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이밖에 쌀 추출 오리자세라마이드는 보습 효과를 내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쌀겨 속 비타민 B·E 성분은 외부자극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판매되고 있는 워셔블 클렌징 오일과 파우더 폼이 소비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워셔블 클렌징 오일은 쌀겨에서 추출된 기름 성분이 보습 및 클렌징 효과를 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모공 속 노폐물까지 지워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용량은 1백50㎖,가격은 2만2천원선. 파우더 폼은 쌀뜨물로 세안하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제품이다. 피부에 순하게 닿고 세안 후에도 당기지 않는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고.또 반복되는 메이크업과 유해환경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60g 용량에 2만원선.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