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TFT-LCD용 편광판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대만 다이마시스템(Dyma System.恩茂科技)사와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고화질TV 등에 사용되는 TFT-LCD의 핵심 소재인 편광판 생산기지 설립에 합의하고 지난 19일 대만 현지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편광판 원단과 기술을 다이마시스템에 제공하며 다이마시스템은 편광판을 재단.검수하는 후가공 공정을 거쳐 LG화학을 통해 대만내 TFT-LCD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다이마시스템은 이를 위해 대만 중리(中歷)에 내년 4월까지 연산 400만m²(1천400만 세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말께는 연산 800만㎡로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후가공 공장이 위치할 중리 지역은 AUO, CPT, QDI, Innolux 등 주요 고객사들이 밀접한 신주(新竹)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 신속한 기술서비스 대응이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 김종팔 부사장은 "LG화학은 이번 대만 현지 편광판 후가공 공장 설립을계기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만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내년 말까지 30%대로 끌어올려 향후 대만내 편광판 1위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대만의 TFT-LCD용 편광판 시장 규모가 4천100억원 수준이며내년에는 약 6천400억원 규모로 급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