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이 19일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란싱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쌍용차와 채권단이 온종일 혼란을 빚었다. 보도의 주요 내용은 란싱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중국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대신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중국측의 유일한 입찰자로 승인받았다는 것. 보도의 내용대로라면 란싱은 최종 인수자가 될 수 없으며 쌍용차와 채권단은 차순위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뽑거나 다시 입찰을 벌여야 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란싱은 "입찰에서 탈락한 상하이자동차의 방해공작"이라며 이 같은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쌍용차 응찰을 진두지휘했던 수잔 조 란싱그룹 해외부문 부회장은 "쌍용차 채권단과 매각주간사가 이미 란싱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다 절차상 양해각서(MOU) 체결서를 중국 정부에 제출해야 투자승인이 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채권단도 외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우선협상대상자를 란싱그룹에서 다른 입찰자로 교체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