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삼성화재의 재무건전성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S&P는 또 삼성화재의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S&P는 재무건전성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장기저축성보험에 따른 위험이 감소함에 따라 현재의 견실한 수익구조가 앞으로 몇년간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P의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는 수익성 향상을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국내 경제 성장 둔화나 규제 완화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부문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과 제3시장의 규제가완화되면서 주요 생명보험사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삼성화재가 공식적으로 밝힌대로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 LG카드에대해 추가적인 투자나 여신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들 3사에 대한 현재의 위험수준은 감내할 수 있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정적' 전망은 현재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안정된 수익성을 계속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