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앞다퉈 홈시어터 체험관을 만들고 있다. 홈시어터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개점한 천안 성정점 2층 한켠에 8평 크기의 홈시어터 체험관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파브(삼성)·엑스캔버스(LG) PDP TV와 주변기기들이 설치돼 있다. 고객들은 고급 소파에 앉아 고성능 영상과 음향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서울 금천점에 10평 남짓한 홈시어터 체험관을 열었다. 탁용규 롯데마트 과장은 "신설 점포에는 반드시 홈시어터 체험관을 들이기로 했고 기존 점포에도 차츰 체험관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개점한 안산 고잔점에 10평 크기의 홈시어터 체험관을 열었다. 이마트는 내년 하반기 중 개점하는 서울 양재점 월계점 등 상류층이나 중산층 주거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홈시어터 체험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할인점 홈시어터 체험관에는 구매상담 고객뿐 아니라 잠시 쉬었다 가려는 고객도 많이 찾아온다. 할인점에 쉴 공간이 많지 않아 사실상 휴게실을 겸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