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19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닭고기 값이 대구에서 마리(1kg)당 지난주 2천900원에서 2천500원으로 14% 가량 내렸다. 광주, 대전에서도 마리당 각각 200원, 100원 내린 3천700원, 2천700원에 팔렸다. 감자는 반입량 감소로 대구에서 kg당 3천200원에서 4천750원으로 일주일새 48.4% 올랐다. 양파는 저장물량의 출하가 줄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산, 대구, 대전에서 kg당100~150원 오른 1천850~2천500원에 판매됐다. 반면 배추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포기(2.5kg)당 1천500원에서 1천300원으로 13.3%, 대구에선 1천550원에서 1천200원으로 22.5% 각각 내렸다. 귤은 지역별 수급차이로 시세가 엇갈렸다. 서울에서는 100g당 21원 내린 178원에 판매된 반면 대구와 광주에서는 각각 40원, 50원 오른 189원, 168원에 거래됐다. 명태는 추운 날씨로 수요가 늘어나 부산, 광주에서 마리당 각각 800원, 480원오른 5천원, 4천980원에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