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정승환)는 이달초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2003 세계의약품박람회(CPHI)'에서 국내 제약업체들이 73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미약품, CJ, 삼천당제약 등 8개 국내업체가 참가했으며, 실제 수출계약 외에도 1천5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협회 관계자는 "행사장 내에 설치된 한국관에 많은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해 국내업체들이 전시한 세파계 항생제, 항암제 원료, 인삼원료 등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20여개국 458개 제약업체들이 참가하고 1만3천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