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호스트나 전문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홈쇼핑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들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친근감을 심어줘 매출 신장 효과가 있기때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의 경우 전문 MC 출신 허수경씨가 진행하는 `허수경의 홈스위트홈', 성우 출신 방송인 송도순씨가 출연하는 `송도순의 똑소리 살림법', 식품.주방용품 전문 쇼핑호스트가 진행하는 `이진아, 임효진의 맛있는 채널'등이 있다. CJ홈쇼핑은 탤런트 출신 방송인 오현정씨가 출연하는 `오현정의 미래예감'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고정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스타 쇼핑호스트 유난희씨가 진행하는 `Club Noblesse with 유난희'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편당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만큼 인기가 높다. 미스코리아 출신 쇼핑호스트와 담당 MD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권정주,김량희의 보석상자', 요리전문가 김하진씨가 출연하는 `김하진의 요리천하' 등도 있다. 현대홈쇼핑 이문영 부장은 "쇼핑호스트나 전문가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은 일반 프로그램보다 매출액이 30~50% 정도 많고 고정 고객이 생길 정도로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10월부터 탤런트 선우재덕씨가 게스트로 나오는 `선우재덕과함께하는 패션 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선우재덕씨가 의류제품을 직접 입고 나와 추천한 뒤 20% 정도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농수산홈쇼핑도 인기 쇼핑호스트 서혜선씨가 진행하는 `서혜선의 바다 이야기'를 최근 신설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