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뤄지는 2박3일에 이어 1박2일 금강산 관광상품도 나올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광영업부 심상진 부장은 1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성콘도미니엄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관련 관계기관 합동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출발과 도착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고성군 대책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오전에 출발하는 1박2일 관광상품을 시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현대아산, 관광공사, 금강산관광 지역활성화 고성군대책위, 설악권 4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회의에서 심 부장은 "관광일정 조정 등에는 관련부처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1박2일 관광상품이 나오더라도 관광객들이 설악권 지역에서 1박할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에 달렸고 상품성이 있느냐 없느냐도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으로 현대아산이 강제적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심 부장은 그러나 "설악권의 숙박, 음식업계에서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면 여행사들이 관광객들을 설악권에서 1박 할수 있도록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와 관련한 홍보는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들이 여행사들에 해야 할일"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은 현재 육로로 출발했다 육로로 돌아오는 관광과 해로로 출발했다육로로 돌아오는 2가지 형태의 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나 모두 2박3일 관광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박3일 관광에도 하루를 설악권에서 머물수 있도록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현대아산에 요구했다. 한편 강원도 고성지역에는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 지역경제에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며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오래 머물수 있도록 금강산 관광객 출발, 도착시간을 조정 해줄 것을 요구해 왔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역의 기관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금강산관광 지역활성화 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