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 기업 경영전략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지속 가능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내년 2월 수립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적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성과를 통합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이날 발간했다. 현대차가 마련중인 `대내외 지속 가능 커뮤니케이션 전략'에는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CNG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적극적 개발 보급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대차는 이를 위해 현재 네덜란드 KPMG사와 컨설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발간된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국제적인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측면인 종업원 복지와기업 사회공헌 활동, 경제적인 측면을 통합해 작성된 것이다. GRI는 국제적인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기준 제정 단체로서 세계적 유수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GM, 도요타, 폴크스바겐, BMW, 필립스, 쉘 등 국제적인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The Road to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작성된 이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현대차의 비전을 비롯, 기존의 기업 경영이념을 지속가능성 이념으로 재정립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 등이 담겨져있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짐과 노력을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 초일류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도약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현대차의 지속가능 경영 추진은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