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어느 때보다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들끼리 선물을 많이 하는 시기.계절적으로는 춥고 건조해 보습크림과 에센스 등 피부에 영양을 주는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화장품 선물세트는 가장 대표적인 성탄 선물상품으로 꼽힌다.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애경산업 등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여기에 맞춰 다양한 선물 상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태평양은 1만8천원부터 18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상품 20종을 마련했다. 최고가 제품은 피부 노화방지 제품인 '헤라 에이지 링클 감사세트'(18만원선).에센스의 일종인 모디파이어(25㎖) 2개에 링클 트리트 이노베이션,토끼털 목도리가 증정품으로 들어간다. 웃어른께 드리는 선물로는 '설화수 규방세트'(16만원)가 좋다. 자음수(스킨·1백25㎖) 자음유액(로션·1백25㎖) 윤조에센스(에센스·50㎖) 등 3종의 정품 외에 자음생크림 녹삼아이크림 등 증정품 4종도 포함돼 있다. '헤라 이드라 포스 듀오세트'(13만5천원)는 보습크림과 얼굴 부착용 마스크가 세트로 구성된 상품.남성용으로는 '미래파 에센스 2종 세트'(4만1천원),실속형 상품에는 해피바스 올리브터치 기획세트(1만8천원)가 있다. LG생활건강은 겨울철에 적합한 제품을 모아 화장품 선물세트 3종을 내놨다. 얼굴에 바르면 피부 온도를 높여 마사지 효과를 높여준다는 '더후 녹용팩 기획세트'(6만2천원)는 20대 중반부터 중장년에게 폭넓게 환영받는 품목.최근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는 콩을 주 성분으로 한 '오휘 액티브 빈 플러스 크림 기획세트'는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30대 이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콩에서 추출한 '피토 사이토카인'성분이 세포기능을 활성화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고.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숄을 증정한다. 젊은 여성에게는 6가지 색상의 립글로스와 립스틱이 들어있는 '캐시캣 립 스튜디오'(2만원 선)가 권할만 하다. 핑크 레드 등 화려한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상들로 구성돼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기능성 한방화장품 '자인'과 자연주의 화장품 '녹두' 등 4종의 선물상품을 내놨다. '자인'을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 5종 모두 구입할 경우 33만원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품목만 골라 세트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녹두' 선물세트는 2종(5만4천원)과 3종(8만4천원) 두가지가 있다. 젊은 여성을 위한 '엔시아',남성을 위한 '디벨로'도 세트로 구성돼 있다. 한국화장품은 모두 4종의 선물상품을 내놨다. 기초제품인 '칼리 프로비타 3종 스페셜 세트'(7만1천원)는 스킨·로션(각 1백50㎖) 크림(60㎖)등 세가지 정품에 네가지 샘플을 넣은 상품.남녀노소 구분없이 적합한 상품으로는 'A3F[on]필링젤 바이오팩터 8000 세트'(3만5천원)가 있다. 피부의 묵은 때를 벗기고 각질도 제거해준다는 제품.중년 이상 여성을 위한 선물로는 한방제품 '산심 자양로(에센스)'세트(15만원)가 있다. 한불화장품은 한방화장품 '려홍'과 디자이너 제휴상품 '앙드레김' 등 5종의 선물상품을 내놨다. 기초 3종으로 구성된 '려홍세트'는 12만8천원,앙드레김 오데토일렛 향수 세트는 12만원이다. 부담없는 선물로는 '리얼볼륨 마스카라 세트'(2만4천원)가 있다. 애경산업은 마리끌레르 프레시스 포인트 등 브랜드 별로 10종의 선물상품을 준비했다. 마리끌레르 인텐시브 에센스 세트,프리즘 투웨이케이크 세트와 여드름 전용 화장품 '에이솔루션'기획세트 등이 인기 제품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