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생명보험업체인 푸르덴셜은 현대그룹 계열 2개 금융사 인수에 소요되는 비용이 4억달러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4일 밝혔다. 에릭 듀랜트 푸르덴셜 IR 담당은 이날 뉴욕에서 애널리스트와 투자가들을 상대로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투자설명회는 인터넷으로 중계됐다. 듀랜트 매니저는 푸르덴셜은 이번 인수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을 보고치 않을방침이며 사업운영 1년 후에는 15% 이상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시현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SFB는 이번 인수로 푸르덴셜이 한국내에서 최대의 해외 자산관리기관으로 거듭나면서 인수 첫해에 주당 이익이 7~10센트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분석했다. 푸르덴셜은 지난 3월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 의향을 처음 밝히면서 인수가를 4억달러(약 5천억원)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인수 계약을 체결한 프루덴셜은 최종 가격이 시장가로 정해질 것이며 올해 실적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