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투자하는 다임러현대차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투자하는 동우STI, 동우광학필름 부지가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4차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6천만달러를 투자하는 다임러현대차의 전주 부지 8만평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다임러현대차는 이에따라 공장용지 50년 무상임대, 교육훈련 보조금 7억원 및고용 보조금 6억7천만원과 함께 법인세 및 소득세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15년간 전액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스미토모 화학이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하는 동우STI와 동우광학필름의 평택 부지3만평 역시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조세감면과 각각 2억원 이내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재경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6천억원 수출 증대와 1천500명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위는 이와함께 경남 사천시 국제외국인학교 건축비 24억원 지원 방안을 결정하고 용산 외국인학교 건축비 100억원 지원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2000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던 울트라텍은 작년 5월 투자포기의사를 밝힌데 따라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제외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에 이어 개최된 `인베스트 코리아' 출범식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을 작년 말 현재 국내총생산의 9.2%에서 오는 2010년 14%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베스트 코리아 초대 단장으로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소장을 지낸 알란팀블릭씨를 임명한 것은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