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특수를 기대해온 국내 기업들이 한국인 피격 사건으로 비상이 걸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이라크 현지 주재원의 철수를 검토하는 등 현지 상황 파악과 안전대책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진출을 추진해온 일부 기업들은 일정을 보류한 채 관련 사업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이라크 출장을 전면 금지했으며 다른 지역 해외 법인장들에게도 각종 행사를 연기 또는 축소하는 등 테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