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일 정부가 보유 중인 국민은행 지분에 대한 입찰을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정부가 지명한 입찰참가자들이 희망수량에 대해 가격이 맞으면 사가는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결과는 당일 오후 7시 바로 공개된다. 1인당 입찰가능한 수량은 최고 3천62만3천761주이며 공동입찰은 허용되지 않고 입찰 참가자 본인 및 은행법 시행령에 규정된 특수관계인은 국민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주당 입찰 최저가격은 100원이며 입찰 최저 수량단위는 10만주 이상이다. 입찰참가자의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주당입찰가격×매입희망수량)의 10%로 하며 매각 예정가격은 비공개이며 입찰실시전 결정된다. 낙찰기준은 매각예정가격 이상의 입찰을 유효한 입찰로 간주, 최고 단가 입찰자부터 순차로 입찰대상 주식의 총 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되 같은 가격의 입찰자가 2명 이상이면 입찰수량이 많은 자를 우선순위 낙찰자로 한다. 같은 가격 입찰자의 입찰수량도 같으면 추첨에 의해 낙찰자를 가린다. 입찰 관련 자료의 배부 및 문의는 매각 주간사인 LG투자증권(☎02-768-7000), 삼성증권(☎02-2020-8000), 모건스탠리(☎02-399-4800) 등으로 하면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