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최근 국내 최초로 교량과 산간오지의 철 구조물에 사용되는 무도장 내후성(無塗裝 耐候性) H형강(브랜드 명: Green Beam)의 시제품 생산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1일 밝혔다.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이란 대기 기후의 영향에 따른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도장작업이 필요없는 강재를 말한다. INI스틸은 강 교량이나 철골조 옥외주차장 등에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을 적용할 경우, 부식방지를 위한 비용이 대폭 절감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인트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수원이나 자연보호지역 같은 곳에서 이 제품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I스틸 관계자는 "무도장 내후성 H형강 생산으로 인해 교량과 옥외 공공주차시설 등의 국가 인프라 구축에도 예산절감을 꾀할 수 있고 보수유지가 어려운 산간 오지의 철 구조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